첫 딸 ‘지아’와 함께 유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여현수·정혜미 부부가 이번에는 지아의 백일을 맞아 성대한 잔칫상을 차린다. 8일 방송되는 KBS '엄마의 탄생'에서는 ‘만두공주’ 지아의 백일잔치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
지난 주, 백일잔치를 열기에 앞서 꼼꼼하게 백일상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던 정혜미. 대한민국 대표 꼼꼼맘답게 지아의 백일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직접 ‘기저귀 케이크’와 ‘파인애플 마차’를 준비하는 열의를 보인다.
하지만 정작 정혜미가 야심차게 만든 ‘파인애플 마차’는 정체불명의 모습으로 지켜보던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한편, 여현수는 의기양양했던 모습과는 달리 궂은일은 모두 남편에게 맡기는 아내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소파를 옮기고, 짐을 나르느라 진을 빼던 여현수는 “과연 이 백일잔치가 ‘아이를 위한 것인지, 엄마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백일잔치의 주인공 지아는 기념사진을 찍는 내내 울음을 터트려 엄마, 아빠를 곤란하게 했다. 그런 지아의 울음을 멎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손바닥 장난감’이었으니.
울음소리가 들리자 사진사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손바닥 장난감을 꺼내 순식간에 지아를 달래서 초보부모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이 날 잔치에는 지아를 축하하기 위해 외가댁 식구들도 참석했다. 지아에게 한 마디씩 덕담을 하는 자리에서 외할아버지는 “지아는 예쁜 여자로 커야지, 아직은 안 예쁘다”라고 지나치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여현수·정혜미를 멋쩍게 했다는 후문이다.
만두공주 지아의 좌충우돌 백일잔치 현장은 6월 8일 일요일 오전 10시, KBS 1TV <엄마의 탄생>을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