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송된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에서는 어김없이 '문제커플'을 둘러싼 당황스러운 사건이 전개되었다.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지만 마침내 새로운 짝을 찾아 행복해지는듯하지만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하자 "모든 불행은 나 때문이야"라는 불안감을 갖게 된 여자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마저 안절부절하게 만든다. 여자주인공은 최영완.
최영완은 민준호와 결혼한다. 처음엔 반대하던 시어머니도 이제는 편하게 대해준다. 그런데 툭하면 그릇을 깨고,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사라지는 듯 소소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자 영완은 모든게 자기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거리에 나갔다가 "눈에 근심걱정이 가득하다. 굿을 해야한다."는 말에 속아 거액을 사기당하기도 한다. 게다가 시어머니가 다리를 다치고 집안에 우환이 계속되자 영완은 이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남편의 사랑과 믿음은 끝이 없다.
'사랑과 전쟁2' 105화 '불행 바이러스'는 62분의 시간을 꽉 채우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재결합'의 정석을 보여준다. 최영완이 보여주는 아내는 전형적인 '머피의 법칙'의 희생자이다. 전 남편의 죽음도, 새출발의 걸림돌도 모두 자신에게서 야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것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청자들은 '영완'의 어이없는 실수와 부주의, 혹은 내면적 문제에 대해 '화가 날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가 '시어머니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되는 순간 '히치콕 영화의 대반전'만큼이나 새롭다.
결국, '부부의 행복'은 당사자들의 신뢰와 사랑이 밑바탕이 되어야한다는 '원칙적 교훈'을 안겨주는 셈이다.
드라마 말미에 부부클리닉 강석우 위원장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모함한 행위는 사기 및 협박에 해당되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라는 실질적 법률정보도 제공했다. 닐슨코리아 시청률조사에 따르면 '불행바이러스'의 TV시청률은 7.4%를 기록했다.
한편, '사랑과 전쟁' 제작진은 레인보우 오승아, 서프라이즈 강태오, 비투비의 민혁을 캐스팅한 아이돌특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4월 4일 방송되는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편'은 시청자가 결말을 선택하는 양방향 드라마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제 105화 불행 바이러스 (방송일: 2014년 3월 14일)
출연: 민준호 최영완 최민금 김난아 김경애 김희윤 육미라
연출: 고찬수 극본: 김민주
책임프로듀서: 권영태 제작: 경명철 박재삼
촬영: 문승호 조명: 조영훈 동시녹음: 안재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