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와 최정우, 그리고 배인혁과 권은빈 사이 상반된 기류가 포착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어낸 청춘들의 성장, 현실적이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캠퍼스 스토리를 그려내며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다.
20일(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던 강민아(김소빈 역)와 최정우(홍찬기 역), 그리고 배인혁(남수현 역)과 권은빈(왕영란 역)이 각자 ‘입장정리’의 시간을 가진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홍찬기(최정우 분)는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김소빈(강민아 분)에게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이미 변해버린 그녀의 마음을 알고 씁쓸하게 뒤돌았다. 왕영란(권은빈 분) 역시 남수현(배인혁 분)에게 고백하기가 두려워 망설이는 사이 그에게서 “예전에 너를 좋아했었다”라는 뜻밖의 말을 듣고 복잡해진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20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네 남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마주 보고 앉은 김소빈과 홍찬기는 애틋하게 서로를 응시하는 반면, 남수현과 왕영란은 나란히 앉아 어색하게 앞만 바라보고 있다. 서로 절친한 친구였던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네 남녀의 상반된 기류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김소빈은 홍찬기를 향해 다정하게 팔을 벌려 포옹을 제안하고, 남수현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왕영란을 바라보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소빈과 찬기, 그리고 수현과 영란의 우정과 짝사랑의 감정은 다른 듯하면서도 닮아있다. 이미 마음이 어긋나 버린 소빈과 찬기가 앞으로 서로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수현과 영란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나갈지 청춘들의 선택에 주목해 주시면서, 더불어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20일(오늘) 밤 9시 3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