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 캡처
네 번째 메뉴 공개에 앞서 새내기들보다 먼저 스튜디오에 도착한 백종원은 한가지 실험을 위해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양념에 3시간 재운 고기와 바로 직전에 양념에 재운 고기를 각각 구운 백종원은 두가지의 고기를 새내기들에게 시식 시켰다.
새내기들과 성시경은 시식한 고기의 특징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한가지는 양념이 진하게 배어 있는 맛이고 한가지는 양념 맛보다 고기의 맛이 더 진하게 난다는 의견이 나왔고 선호하는 맛도 제각각 이었다.
백종원은 “스테이크나 생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권에서는 선홍빛의 고기를 신선하다고 생각해서 양념에 재운 한국 고기를 보면 놀라는데 한국식 불고기는 양념에 오래 재워야 본연의 맛이 살아난다. 양념에 재워 색이 변했을 뿐 색이 검게 변했다고 신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고 설명하면서 네 번째 한식 메뉴 ‘불고기’를 소개했다.
백종원은 “불고기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간장이다. 한국의 전통 간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고 밝히며 “앞으로 메뉴의 핵심 재료의 특성을 함께 보고 찾으러 다닐 예정이다.” 라는 점을 강조했다.
불고기에 어울리는 간장을 찾기 위해 미국의 라이언과 애슐리는 전남 담양까지 내려갔다. 수백 개의 옹기 사이를 다니며 전통 간장을 맛 보던 애슐리는 “그 동안 먹어 본 간장은 마트표 간장 밖에 없었는데 이런 맛은 처음이다.” 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간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진다. 마치 김치와 같다.” 라는 감상평을 내놓던 애슐리에게 장인은 370년 된 씨간장을 소개했다. 씨간장을 맛 본 라이언은 “어떤 음식에 넣어도 실패하지 않을 맛이다.” 라며 환호성을 질렀고 애슐리는 “조상들 만나는 기분이에요.” 라는 맛 표현으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한식 새내기 외국인들의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라는 점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 예능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식에 관심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