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윤주상이 곰인형 속에 일기장을 숨겨둬 자매들의 의심을 샀다.
17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5회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을 다루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를 그려나갔다.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얽히고설키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과 공감을 선사했다.
세 딸과 격한 갈등을 벌이는 아버지 윤주상, 성격도 개성도 완전히 다른 ‘광자매’ 홍은희-전혜빈-고원희, 평범하지 않은 부자 관계를 선보일 김경남-이병준, 조카들을 자식처럼 키운 이모 이보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여기에 하재숙-설정환-김혜선-주석태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열연을 폭발시키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철수(윤주상)는 근무 중 아내에게 이혼 소장을 받았다. 하지만 딸들은 모두 그의 편이 돼 주지 않았고, 이철수는 삶에 회의를 느꼈다. 이철수의 이혼 재판이 열리는 날 아내 오맹자는 내연남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하지만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살해 사건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장녀 이광남(홍은희 분)은 동생 이광식(전혜빈 분)과 막내 이광태(고원희 분)도 아버지를 의심했으나 결국 보험금을 노린 어머니의 자작극이었음이 밝혀졌다. 이광남의 남편 배변호(최대철)는 한 번의 실수로 신마리아(하재숙) 사이에 아이를 갖게 됐다. 어머니 지풍년(이상숙) 까지 혼외자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이광남은 이혼을 택했다. 배변호는 뒤늦게 신마리아와 신혼여행을 떠났지만 신마리아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이광남과 배변호는 데이트를 하며 점점 더 가까워졌고 결국 재결합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풍년은 이광남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이광남은 복댕이를 돌보며 “엄마”라고 자연스럽게 말했지만, 지풍년은 “네가 어떻게 복댕이 엄마냐”면서 이광남을 손주 엄마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한돌세(이병준)는 한예슬(김경남)과 이광식의 결혼을 허락했다. 다만 그는 한예슬에게 “내 아들이라고 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예슬은 “그렇게는 못 한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하지 못하는 결혼식은 안 할거다”라고 말했다. 한돌세는 “결혼식은 사진으로 보면 된다. 그 방법 밖에 없다”라고 설득했다.
이날 한돌세는 이광식을 만났다. 한돌세는 “예슬이가 만약에 가수를 못하면 백수다. 돈 한 푼 못 벌어올 수 있는데 지금 마음 끝까지 갈 수 있겠나. 자신 없으면 시작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광식은 “나는 지금과 같을 거다. 돈은 누가 벌어와도 상관 없다. 가수 한예슬이 아니라 인간 한예슬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한돌세는 “넌 이제 내 며느리다. 형님에겐 내 아들이 아니라고 하자”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오봉자(이보희)도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이후 한예슬은 이철수에게 고아라고 거짓말까지 했지만 이철수는 한예슬이 중졸에 가수지망생이라는 데 반대했다. 또 이상한 낌새를 차린 이철수는 한돌세에게 둘째 아들의 이름을 물으며 “요새 가수하는 게 유행이냐”고 의아해 했다. 한돌세는 둘째 아들의 이름을 속였고 “요즘 열에 아홉은 가수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광식은 부친 이철수에게 “저 이혼하라고 빚까지 져서 5천만 원 해준 사람”이라며 한예슬과 결혼 허락을 다시 한 번 구했고, 이철수는 그 말에 마음을 돌렸다. 이철수는 이광식과 이광태가 차례대로 결혼하길 바랐지만 이광태가 혼전임신 거짓말 탓에 합동결혼식을 제안했다. 이광식과 이광태는 언니 이광남에게도 합동결혼식을 하자고 제안해 세 자매가 결혼식을 함께 올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광남, 이광식, 이광태는 이철수의 방을 청소하다가 낡고 냄새나는 곰인형을 내다 버렸다. 이철수는 곰인형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쓰레기 하차장으로 달려갔다.
이광남, 이광식, 이광태는 쓰레기더미를 뒤져 마침내 곰인형을 찾아냈다. 곰인형 속에 이철수의 일기장이 들어있다는 걸 알고 광식이 일기장을 폈지만, 이철수는 냉큼 일기장을 뺏어들어 자매들의 의심을 샀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여느 주말 가족극에서는 볼 수 없던 ‘엄마의 피살사건’에 대한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를 더해, 눈 뗄 틈 없이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휘몰아치는 서사가 펼쳐지는 ‘웰메이드 명품 드라마’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