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를 기념하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행복한 라짜로'가 안방 극장을 찾아온다.
오늘(16일) 밤 12시 10분 KBS 1TV에서 방영되는 '독립영화관'에는 이탈리아 출신 여성 감독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이 연출한 제71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행복한 라짜로'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영화 '행복한 라짜로'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인 인비올라타에서 이웃들과 함께 마을의 지주인 후작 부인의 담배 농장에서 일하는 라짜로(아드리아노 타르디올로 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소작제가 없어진 것도 모르고 악명높은 후작 부인에게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살아가고 있던 중 요양을 위해 마을을 찾아온 후작 부인의 아들 탄크레디와 친해진 라짜로는 자유를 갈망하는 그의 계획을 바탕으로 가짜 납치극에 동참한다. 하지만 신고로 마을을 찾아온 경찰에 의해 이웃들을 흩어지고 라짜로는 홀로 남게 된다.
'행복한 라짜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작품상, 제51회 시체스영화제 심사위원상, 비평가상, 스폐셜배심원상,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IFFR 유스 심사위원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남매의 여름밤'과 함께 봉준호 감독이 꼽은 현대 영화 베스트 10에 들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방송은 '독립영화관'의 백승주 아나운서와 전 씨네21 편집장 주성철의 영화해설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며 오늘(16일) 밤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12시 10분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