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인이 한국 콘텐츠를 향해 보이는 관심, 그리고 한국인이 전 세계의 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활발하게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 애플 티비 플러스는 모두 연말까지 한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현지 플랫폼인 웨이브, 쿠팡 플레이, 왓챠와 함께 현지 콘텐츠 경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최근 인디 스튜디오 Next Entertainment World의 계열사인 Studio & New와 콘텐츠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드라마 제작사이자 방송사인 JTBC는 최근 HBO 히트작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과 애플의 '디킨슨'을 제작한 미국 인디 스튜디오 Wiip을 인수했으며 한국의 인터넷 대기업 네이버는 최근 온라인 스토리 개발사인 왓패드를 약 6,600억원에 인수했다.
방탄소년단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HYBE는 최근 스쿠터 브론의 이타카 홀딩스를 약 1조 1,840억원에 인수했다. 이타카 홀딩스는 종합 미디어 지주회사로,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제이 발빈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SB 프로젝트’, 컨트리 레이블 ‘빅머신 레이블 그룹’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두 회사는 하이브의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K-드라마와 K-팝을 향한 뜨거운 수요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분석이며, 한국 콘텐츠 시장의 활발한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대중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