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법: 재차의]
[부산행]으로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이 영화 <방법: 재차의>의 각본을 맡아 한국형 좀비 ‘재차의’를 선보인다.
연상호 감독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퍼진 재난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서울역>, 전대미문의 재난이 전국을 휩쓴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부산행>,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낸 <반도>까지 관통하는 일명 ‘연니버스’를 구축하며 좀비 영화만 3편을 선보였다. 특히 가장 먼저 개봉한 <부산행>을 통해 한국 상업 영화 최초로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오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은 물론,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애니메이션, 재난영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까지 좀비를 소재로 한국 장르 영화의 저변을 확장하며 K-좀비 열풍을 이끌었던 그가 드라마 [방법]에 이어 다시 한번 각본을 맡은 영화 <방법: 재차의>를 통해 한국형 좀비 ‘재차의’로 돌아온다. 영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연상호 감독은 “아시아의 요괴나 괴담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고, 주술사의 조종을 받아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라는 소재가 마음을 사로잡았다”다며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의 일종이자 좀비의 원형에 가까운 존재 ‘재차의’를 전면에 내세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접목시켰다.
영화 [방법: 재차의]
연상호 감독은 “드라마 [방법]이 이야기의 비하인드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요소가 강했다면 영화 <방법: 재차의>는 시각적으로 즐길 거리가 많고 여러 장르가 결합한 오락영화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누군가의 조종을 받아 움직이는 영화 속 ‘재차의’ 군단은 칼군무를 연상시키는 절제되고 간결한 동작과 기존의 좀비물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목표물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돌진하는 ‘재차의’ 군단이 벌이는 카체이싱 추격전 등 차원이 다른 짜릿한 액션 쾌감을 전하며 좀비 영화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방법: 재차의>는 오는 7월 28일(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