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김동현, 모태범이 얼굴에 수박 점 그리기를 걸고 팽팽한 족구 대결을 펼쳤다.
7일 방송된 KBS 2TV <랜선장터> 4회에서는 장윤정, 안정환, 홍현희, 김동현 4MC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여름 대표 특산물인 광양 복수박과 진도 전복 판매를 두고 네 번째 대결을 펼쳤다.
이날 진도 ‘전복’ 팀으로 홍현희, 송가인, 신승태가 능청스러운 콩트를 하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수준급의 연기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한 세 사람은 전복 채취를 위해 배를 탔다. 이들은 우연한 만남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전복을 소개해 줄 어민들이 송가인의 중학교 동창생들이었던 것. 갑작스럽게 성사된 만남에 송가인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데 이어 과감한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믿음직스러운 동창생들과 함께 진도 전복을 소개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세 사람은 기계로 건져 올리는 전복 양식장 스케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보는 생전복 맛에 감탄, 상대 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진도 ‘전복’ 팀은 전복 김치, 전복 삼계탕 등 든든한 전복 한 상을 맛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여기에 송가인과 동창들의 과거 회상과 노래까지 어우러져 지상 낙원을 연상케 했다.
그런가 하면 전라남도 광양을 찾은 안정환, 김동현, 모태범은 복수박 수확을 도우며 일손을 보탰다. 그러나 한여름 비닐하우스에서의 강도 높은 노동에 세 사람은 땀을 뻘뻘 흘렸고, 이를 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체험 삶의 현장’이 됐다”라며 깜짝 놀랐다.
본격 라이브 커머스에서 분장을 건 세 사람의 승부욕 넘치는 족구 대결은 흥미를 더했다. 막상막하의 경기를 이어가던 김동현은 결국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발재간에 무릎을 꿇었고, 수박 모자에 수박 점까지 찍으며 ‘수박 요정’으로 변신했다.
한편, <랜선장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농어민과 힘을 합쳐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