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0 하계올림픽’의 생생한 경기모습과 한국 선수단의 영광의 순간을 전할 2020도쿄올림픽 중계를 맡은 KBS방송단 기자간담회가 오늘 오전 열렸다.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는 KBS 박지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박찬호 해설위원, 이광용 캐스터(축구), 조원희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야구), 기보배 해설위원(양궁), 여홍철 해설위원(체조)과 이번 대회 방송단장을 맡은 KBS의 정재용 스포츠국장이 참석하였다. 박지원 아나운서는 도쿄올림픽 기간에 현지MC를 맡는다.
행사에 앞서 KBS의 정재용 단장은 “이번 도쿄올림픽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특수한 상황에서 열린다. 태극마크를 단 우리 선수들의 현장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야하고 동시에 방송제작단원의 안전을 지켜야한다. 2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공영방송 KBS의 목표는 명확하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방송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도쿄 현지에 스튜디오를 열고 생생한 모습을 전해줄 것이다. 스포츠팬들을 위해 축구와 야구 전 경기를 중계한다. KBS 1,2TV와 모든 디지털플랫폼을 가용하여 감동적인 순간, 숨소리까지 전달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와 함께 “방송단원 전원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고, 현지에서도 검사를 실시하며 완벽한 방역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이번에 야구해설위원으로 KBS와 함께 한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리픽 때는 예선전만 참여했었다. 그때 야구가 금메달 획득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인으로 벅찬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에 금메달의 자부심을 갖고 해설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용 단장은 이날 “도쿄 올림픽에 대한 우려와 기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순수한 도전 정신이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KBS는 우리 선수와 함께,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올림픽은 KBS’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로 1년 연기되어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되었다. 개막식은 7월 23일(금) 오후 8시에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