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미스 몬테크리스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일 100회를 끝으로 종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이야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진해지는 핏빛, 통쾌하면서도 가슴 아픈 복수극은 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소연은 극중 주인공 ‘고은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복수에 모든 것을 걸고 ‘황가흔’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고은조는 잔혹하리만큼 자신이 겪은 아픔을 상대에게 그대로 되돌려주며 끝끝내 복수를 완성했다. 사랑에 빠진 여인이 가장 행복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후 처절하게 복수를 이어가기까지 이소연은 ‘고은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이소연은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길고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잘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 연기할 수 있었던 7개월간 너무 행복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더해 “그동안 고은조를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향해서도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소연은 영화 '스캔들'로 데뷔 후 SBS 드라마 '봄날', MBC '신입사원', KBS2 '봄의 왈츠', MBC '내 인생의 황금기', SBS '천사의 유혹', MBC '동이', MBC '닥터진', KBS2 '루비반지', MBC '죽어야 사는 남자', MBC ‘용왕님 보우하사’ 등 유수의 작품을 통해 빼어난 미모는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 종횡무진 연기 행보를 이어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화면을 압도하는 열연으로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