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의 황순영 작가가 배우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는 7월 5일(월)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빨강 구두’의 황순영 작가는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식들의 어머니, 사랑하지 않는 남편의 아내로 살기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성공과 욕망을 위해 달려가려는 솔직한 그 여자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작품의 제목으로 선택한 ‘빨강 구두’의 의미에 대해서는 “주인공 여자가 남편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던 날, 과거 남자가 선물한 ‘빨강 구두’를 신고 나온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딸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은 빨강색 구두 악세사리 목걸이다. 엄마에게 ‘빨강 구두’가 ‘욕망’이라면, 딸에게는 ‘복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최명길과 소이현 배우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표했다. 황순영 작가는 “특히 최명길 배우는 워낙 내재한 힘이 큰 배우라 대본을 쓰면서 머릿속에 그려보면 어찌나 신이 나던지. 소이현 배우는 예능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착하고 예쁜 모습이었다. 젬마 캐릭터 자체가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면의 캐릭터라 장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두 사람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거라 100% 믿는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황순영 작가는 ‘빨강 구두’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애청자가 되어있지 않을까. 작품의 매력은 시청자가 찾아야 하는 답”이라고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렇듯 황순영 작가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이 아닌 자신의 성취욕을 향해 달려가는 색다른 스토리라인은 물론, 배우들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빨강 구두’는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등 일일드라마의 대가 황순영 작가와 ‘꽃길만 걸어요’를 연출한 박기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후속으로 올 7월 5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