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의 신규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이 30일 첫선을 보인다.
이탈리아 드라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은 어른들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안나(줄리아 드라고토)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시칠리아섬을 배경으로, 모든 어른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고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구축한 천진난만하고도 잔혹한 세계를 묘사한 ‘키즈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포스터는 떠날 채비를 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안나와 그로테스크한 분장을 한 아이들의 모습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흰색과 파란색 페인트를 뒤집어쓴 정체불명의 소녀를 포함해 그 아래에 자리 잡은 소녀들은 인형의 팔다리와 얼굴로 저마다 자신들의 머리를 장식해 순진무구하면서도 어딘가 기이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포스터의 중심부에 있는 “어른들은 다 죽었어”라는 강렬한 카피와 포스터 전반에 깔린 푸른 빛은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암시하며 본 적 없는 키즈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상상력, 그리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모두 담아냈다. 어른들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퍼진 뒤, 엄마를 잃고 동생을 돌보며 살아온 안나는 동생이 집 밖의 세상을 궁금해하자 “바깥은 암흑이야. 모두 죽었어”라고 답한다. 어느 날 동생이 사라지고, 악명 높은 ‘파란 아이들’ 무리가 동생을 데려갔다는 걸 알게 된 안나는 동생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안나의 여정은 좀처럼 순탄치 않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이어지는 안나가 케이지에 갇힌 모습이나, 끈적한 본드 위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장면 등은 과연 안나가 동생과 무사히 재회할 수 있을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왓챠는 매달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신규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징벌>,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우주전쟁> 등의 드라마와 더불어 <스왈로우>, <리틀 조> 등 직접 수입한 영화도 선보이며 왓챠만의 특색이 돋보이는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후견인 제도 아래 친부에게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삶과 커리어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를 공개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