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캡쳐
소빈(강민아)이 안정을 찾자 여준(박지훈)은 소빈의 공포증에 대해 궁금함을 표했다. 소빈은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 라고 답했고 여준은 “말 하고 싶지 않으면 말 안 해도 돼요.” 라고 배려했다. 소빈은 “말이 안 나와서 그래.” 라며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광장 공포증에 대한 설명을 꺼렸다. 여준은 “우리 서로 모르고 잘 살았던 건 맞는데,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 라며 소빈에게 더해져만 가는 호기심을 밝혔다.
소빈과 수현(배인혁)의 팀으로 돌아온 여준은 자신을 냉랭하게 대하는 수현에게 보란 듯이 대면대면하게 굴었다. 숨 막히는 분위기에 질린 소빈은 커피를 사러 자리를 뜬다.
“자료 조사 잘 했네.” 수현은 여준이 준비 해 온 자료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그거라도 도움이 돼서 다행이네요.” 여준은 퉁명스럽게 답했고 이에 수현은 “도움이 안 되도 못 해도 괜찮아. 약속은 지켰잖아.” 라고 답했다. 여준은 “나 신경 쓰지 마요. 이제 귀찮게 안 할 거니까.” 라며 말 문을 닫았지만 두 사람의 분위기는 어느새 싸우기 이전으로 돌아가 있었다.
동생이 친 사고를 갚기 위해 방까지 뺀 수현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학교 식당 휴게실에서 잠을 자며 알바를 시작한 수현은 정호(이우제)와의 마찰로 알바에서 잘리게 됐지만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수현에게 모질게 굴었던 조리장이 찍힌 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있었고 그 일을 계기로 조리장이 식당에서 잘리게 됐던 것. 수현은 영상이 찍혔던 날 여준이 주변에 있었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을 위해 여준이 영상을 퍼뜨렸다고 생각한다.
여준은 소빈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그녀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목적지를 모르고 여준을 따라갔던 소빈은 초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하자 어릴 적 추억에 잠식 당한다.
KBS 2TV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는 현실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낭만이 사라진 대학 캠퍼스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이 교차하는 서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공감을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