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성시경의 '백종원 클라쓰'가 안방을 찾아온다.
'백종원 클라쓰'는 전 세계 어디서든 해외의 다양한 식재료로 제대로 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 클래스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오후 3시에 열린 '백종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서는 출연진 백종원, 성시경과 심하원 CP, 기아영 PD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백종원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백종원 클라쓰'의 목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식의 주 메뉴에 관한 용어들이 세계적으로 안 알려져 있다. 잡채면 잡채, 비빔밥이면 비빔밥, 이러한 고유 명사가 전 세계에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확실하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백종원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성시경은 "어떤 음식도 우월하거나 열등하진 않다. 한식에 대한 제대로 된 소개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인간이 음식을 먹는 것이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행복한 행위다. 그것을 외국 분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 재밌는 포인트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성시경은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 백종원에 대한 극찬을 이어나갔다.
그는 "(백종원에게) 요리에 대한 사랑과 철학을 많이 들었다. 맛집에 대한 생각이 너무 잘 맞았다. 경제적 상태만 나와 다르고 거의 비슷하더라"고 농담을 던졌다.
백종원은 프로그램을 비유하며 "한식으로 치면 된장찌개, 혹은 김치찌개다. 끓이고 식히는 것을 반복하면 더 맛있어진다. 보면 볼 수록 다른 면이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볼수록 진국처럼 된장찌개 맛 같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성시경은 "'백종원 클라쓰'는 부대찌개 같다. 얼큰하면서도 맵고 느끼하지 않은 맛이다. 배부른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위트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백종원 클라쓰'를 자신의 노래로 비유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성시경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로 하겠다. 백종원 대표님과 티키타카, 하모니에서 오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백종원 클라쓰'는 오늘(28일)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