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반전 가창력을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 매직유랑단>이 토요일 밤 10시 30분으로 편성을 이동해 새롭게 선을 보였다.
미스터리 쇼맨과의 막강한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KBS ‘트롯 매직유랑단’은 KBS2 '트롯 전국체전'의 주역 TOP8(진해성·재하·오유진·신승태·김용빈·이상호·이상민·최향·한강)과 화제의 단원(설하윤·신미래)들이 출연 중이다.
매주 유랑단원들의 다양한 무대와 더불어, 유랑단을 이끄는 수장 송가인 단장, MC 문세윤·김신영의 활약으로 주말 밤 더욱 큰 웃음과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류지광, 박상민, 민우혁, 러블리즈 미주, 조혜련이 미스터리 쇼맨으로 출연했다.
진해성과 신승태는 3번 미스터리 쇼맨 ‘뮤지컬 사랑꾼’ 민우혁을 지목했다. 민우혁 등장에 송가인은 연신 미소를 머금었다. 이를 포착한 문세윤은 “단장님 표정 봤냐”며 놀렸다.
송가인은 “팬이어서 검색을 했는데 벌써 애가 있고 아내가 있더라”고 아쉬워했다. 민우혁은 송가인을 위해 ‘지금 이 순간’ 가사를 개사해 팬서비스를 했다.
민우혁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 그는 노래방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는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해 폭발적인 성량으로 첫 무대부터 93점의 고득점을 획득했다.
이에 진해성, 신승태는 등장부터 서로의 멋에 반하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며 ‘보약같은 친구’를 열창했다. 보약 소품까지 활용하며 ‘트롯 전국체전’ 당시 트깨비 추억을 소환하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나 점수는 74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반전 가창력을 선보인 미스터리 쇼맨은 조혜련이었다. 조혜련은 ‘막걸리 한 잔’을 열창했다.
신미래와 대결 상대로 만난 조혜련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미안하다’ 이 말을 남기고 가셨다. 그 말이 심금을 울려서 그 느낌을 가지고 ‘막걸리 한 잔’을 부르겠다”라고 ‘막걸리 한 잔’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조혜련은 아들 우주가 녹화 당시 군대에 간 지 8일째가 됐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빈 우주의 방을 보면서 걔가 있을 때는 너무 힘들고 성가시고 했는데, 나라를 지키러 간 우주를 생각하며 이 노래를 연습할 때 너무 고마웠다”면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트롯 매직유랑단>은 의뢰인의 고민에 맞는 트롯 무대를 즉석에서 펼치고 각 무대가 끝나고 감상평과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