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마을을 구하기 위한 진선(공민정), 현아(이민지), 가연(박소진) 삼총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 <좀비크러쉬: 헤이리>의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뒤 장현상 감독과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 조승구, 김준식 배우가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장현상 감독은 “장르적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영화, 저예산이지만 임팩트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 '좀비'를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기존의 좀비 영화들이 주는 차가운 느낌보다는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따뜻한 느낌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색다른 좀비물을 만들고자 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팬데믹 상황 속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삼총사의 리더인 '진선'을 연기한 공민정은 “친구들을 사랑하고 정의롭게 살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동안 주로 현실적인 상황과 인물들을 연기를 해왔다. 좀비물이라는 장르가 새롭게 다가와 선택하게 되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매일매일 놀듯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민지는 박학다식한 '현아'를 연기한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관심사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 액션 연기를 시도했는데 잘 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정통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산드라 카페 사장이자 예지력 충만한 '가연'을 연기한 박소진은 “굉장히 독특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긍정적인 인물이다. 좀비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하게 된 것에 큰 기대가 있었고, 우리들만의 방식으로 위트 있게 담아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