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석 작가가 ‘악마판사’ 세계관의 탄생 배경에 대해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란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오는 7월 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문유석 작가는 JTBC ‘미스 함무라비’ 후반 회차가 방영되던 즈음 문득 ‘톤앤매너가 정반대인 판사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계기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상되는 이미지들이 모여 법정을 무대로, 법을 무기로 하는 지금의 ‘악마판사’란 작품이 탄생된 것.
여기에 악마판사 강요한을 주인공으로 세운 문유석 작가는 강요한의 무대가 될 디스토피아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갔다. 경제 악화와 실업의 급증, 불안해진 치안은 도시의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몰락한 빈곤 계층으로 변두리는 슬럼화되지만 그 어두움과 반대로 도심은 더욱 화려해지는 사회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특히 이런 디스토피아를 구원할 인물이 정의롭고 선한 캐릭터가 아닌 악을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악마판사 강요한이란 사실은 더욱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에 대해 문유석 작가는 “이런 사회야말로 국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배경으로 화려한 재판 쇼를 벌이며 영웅으로 떠오르는 악마판사가 등장하기에 적절한 무대 아닌가”라고 말했다.
문 작가는 배우들에 대한 단단한 믿음도 드러냈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지성(강요한 역), 김민정(정선아 역) 배우는 강요한, 정선아 그 자체라 영상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고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7월 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