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과 강민아 사이에 위기가 찾아온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낭만이 사라져 버린 캠퍼스의 삭막한 풍경은 물론 우정과 사랑, 연민과 유대감 등 다채로운 감정으로 얽혀 가는 청춘들의 관계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22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김소빈(강민아 분)이 짝사랑 중인 자신을 도와주려던 여준(박지훈 분)에게 크게 실망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김소빈은 소꿉친구 홍찬기(최정우 분)를 오랫동안 좋아해 왔다고 여준에게 털어놨고, 그의 조언을 받아 마음을 고백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예쁘게 꾸민 채 홍찬기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가 여자친구와 함께 귀가하는 장면을 보고 상처받았고, 여준은 눈물 흘리는 김소빈을 달래주며 홍찬기 앞에서 그녀를 “내 여자친구예요”라고 소개해 뜻밖의 선전 포고를 날렸다.
이런 가운데 22일(오늘)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여준과 덩달아 굳어진 김소빈의 표정은 보는 이들을 덩달아 긴장하게 한다. 연애 상담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져 가던 두 사람의 사이를 급격히 멀어지게 만드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여준의 결정적인 한 마디에 김소빈이 차갑게 돌아선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 가던 두 사람 사이 찾아온 위기가 무엇인지, 두 사람이 갈등을 풀고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22일(오늘) 밤 9시 30분에 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