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자존심에 제대로 스크래치가 난다.
23일(내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연출 손자연)에서 안정환은 ‘축알못’ 한의원 선생님의 순수함에 무너지고 만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돈스파이크, 밥굽남과 함께 한의원을 방문한다.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는 선생님에 기분 좋아진 안정환은 옆에서 어깨를 한껏 세우며 자랑을 이어간다. 그러나 따뜻한 칭찬 대신 무심한 대답이 돌아오자 안정환은 다시 한번 선생님과 대화를 시도, 칼 같은 단호함에 고개를 숙이고 만다.
뒤이어 안정환의 진료 시간, 여기저기를 눌러보던 선생님은 기관지와 폐 기능이 안 좋다는 결과를 내놓는다. 이어 “뜀뛰기 할 때 힘드셨어요?”라며 2002 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을 몰라보는 선생님의 순수한 질문에 그는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터뜨리며 인생 최대의 굴욕을 맛본다고.
역대급 ‘축알못’의 등장에 돈스파이크와 밥굽남은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 심지어 전직 축구선수 앞에서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는 선생님에 안정환은 자존심에 상처까지 입었다는 후문. 과연 안정환을 녹다운시킨 선생님의 말이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은 무엇이든 과도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사람의 몸을 차에 비유해 설명한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저를 폐차시킨다고요?”라며 섭섭한 눈빛을 보낸다고 해 한의원에서 펼쳐진 환장의 티키타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과 한의원 선생님의 유쾌한 호흡은 23일(내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