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올해의 공식 슬로건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997년 첫 막을 올린 이래 수많은 여성 영화인을 발굴 및 지원하고 국내외 여성영화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3회를 맞아 올해 공식 슬로건을 ‘돌보다, 돌아보다’로 확정하고 공식포스터와 함께 공개했다.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가고 있는 모두에게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박광수 집행위원장은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를 잘 버텨온 서로를 응원하고 주변과 일상을 돌아보는 성찰을 통해 단단하게 함께 나아가기를 제안하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올해는 영화를 통해 서로를 돌보고 돌아보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 프레스(paper press)의 박신우 작가가 맡아 올해의 슬로건 ’돌보다, 돌아보다’의 의미를 이미지로 산뜻하고 직관적으로 구현해냈다. 포스터 상단에는 주황색 배경으로 긴 머리를 휘날리는 여성을 껴안은 진분홍 색 팔의 이미지로 ‘돌보다’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박신우 작가는 포스터 디자인에 “자신과 서로를 보듬고, 돌아볼 수 있는 순간으로 여성영화제가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6일(목)부터 9월 1일(수)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