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혼자 피해가는 보이그룹 엑소가 치명적인 유혹과 함께 돌아왔다.
지난 7일 스페셜 앨범과 돌아온 그들은 타이틀 곡 ‘Don’t fight the feeling’을 발표했다. 경쾌한 리듬과 신시사이저, 무게감 있는 베이스가 돋보이는 댄스 장르의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심장이자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한 가사가 담겨 있다.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자유롭게 앞으로 질주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마치 엑소의 현재 모습와도 같다.
뮤직비디오는 SF영화에 등장하는 듯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밀리터리 룩을 소화한 멤버들은 저마다 다른 터프한 매력을 선보인다.
유성이 충돌하는 가운데 전투함 위에서 이를 바라보는 멤버들은 세월을 피해간 모습이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나 혼자만 세월을 정통으로 맞고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자괴감을 품게 만들지만 그마저도 순간이다. 이어지는 감미로운 음색이 담긴 멜로디는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정신을 차릴 수가 없게 만든다.
후렴구에서 등장하는 자유롭게 두 팔을 움직이는 군무는 멤버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부각시킨다. 중간 중간 튀어나오는 멤버들의 코믹한 안무 또한 눈에 띈다. 백현과 찬열은 최근 MZ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춤을 재기발랄하게 추기도 하고, 카이는 시우민의 심장을 펌핑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기도 한다.
마지막까지도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다.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자신만의 자유로운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다 하라'는 곡의 메시지처럼 자유로운 모습을 한껏 보이는 멤버들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하다.
한편, 한결같은 보이그룹 엑소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