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갈피 (1TV,1월 27일 밤 12시 30분)
▶ [조윤범의 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 로시니 <고양이 이중창>, 쇼팽 <강아지 왈츠>, <고양이 왈츠>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에 반전 매력을 가진 고양이와 목마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성악가 못지않은 놀라운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강아지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데다, 다양한 재주까지 갖고 있어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반려동물들이 있다. 오랜 시간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존재 자체만으로도 절로 흐뭇한 마음이 들게 하는 반려동물들의 매력을 음악가들도 알았을까? 가사가 온통 고양이 울음소리인 “야옹”으로만 이루어진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은 듣는 순간 웃음을 자아낼 만큼 재미있는 곡! 로시니는 16~17세기에 성행하던 ‘고양이 음악회’를 보고난 뒤 이 곡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스카를라티, 오펜바흐 등의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고양이 음악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고양이와 강아지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여러 음악들 가운데 경쾌한 피아노곡으로 표현된 쇼팽의 <고양이 왈츠>, <강아지 왈츠>를 가수 보아의 오빠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권순훤 씨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로 들어보고, 그 곡에 숨겨진 쇼팽의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함께 나눠본다.

“할머니가 되어도 계속 작업하고, 전시할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박미나“
▶ [김창완의 예술수다]
- <미술가 박미나>
‘12가지의 색깔들로 각각 칠해진 어린이 학습용 색칠공부 책’
‘인물의 얼굴을 담지 않은 22개의 무채색 초상화’
설명을 듣지 않으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화지만, 작품과 전시방식은 그녀의 성격만큼 간단하고 명쾌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굳이’ 하려 하지 않는 작업을 하는 미술가 박미나. 그녀는 시중에 유통되는 물감, 색연필, 펜을 색깔별, 종류별로 모두 수집하여 직접 사용해본 후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조합하고 배치한다. 매번 ’조사-수집-선택-조합-배치‘의 과정을 거쳐 탄생되는 그녀의 작품은 ’그린다(Paint)’는 회화의 전통 범주에서 벗어나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는데.. 스스로를 ‘사이비 과학자’라 부르며 엉뚱한 이론을 만들어 예술로 발전시키는 미술가 박미나를 함께 만나보자.
▶ [문화 단신]
[전시] 비틀즈 제너레이션 ~3.23 63스카이아트 미술관
[뮤지컬]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 ~2.26 예그린씨어터
[전시] 그래픽 노블 ~2.20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연극] 올모스트 메인 ~2.23 대학로 예술마당 4관
[전시] 한국화의 반란 ~2.9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활력 넘치는 한 주를 위한 ‘월요일 밤의 문화휴식’ <문화책갈피>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밤 12시 30분!
■ 진행 : 가수 김창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 내레이션 : 이선영 아나운서, 배창복 아나운서
■ 담당PD : 한지홍, 최세경, 박소율
■ 담당작가 : 허수빈, 조유진, 민경은, 신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