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아워>, <아사코>의 하마구치 류스케 연출, 무라카미 하루키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드라이브 마이 카>가 7월 개최되는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가진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매해 5월 개최되는 칸 영화제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두 달을 연기, 7월 6일(화)부터 17일(토)까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함께 이름을 올린 작품으로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영웅>, 션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숀 펜 감독의 <플레그 데이>,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에브리띵 웬트 파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메모리아> 등을 포함해 총 24편이다. 이중 아시아 영화는 <드라이브 마이 카>와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메모리아>, 이란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의 <영웅> 등 세 편이다.
하마구치 류스케는 <아사코>로 지난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올해 74회에도 다시 한번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