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맛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3가 시청자들에게 찾아온다.

4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3의 제작발표회는 배우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상류층의 주거 공간인 펜트하우스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배신, 복수의 서사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펜트하우스'가 시즌 3로 돌아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다.

'펜트하우스'에 오래 머무른 배우들은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진은 "배우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해보는 새로운 캐릭터였기에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들은 '펜트하우스'에 돌아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은 "시즌 3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놀랐다. 스타일은 시즌 1과 비슷하나 시즌 1의 스타일에 매운 맛을 추가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펜트하우스' 시즌 3는 이번에도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진은 "끝일 줄 알았는데 끝이 안 난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 내가 한 짓에 대한 벌을 받았기에 억울한 것은 없다. 감옥에서 행복하게 지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전개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 국민 악역으로 자리매김한 주단태 역의 엄기준은 "키스신이 없어서 아주 홀가분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농담을 던지고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연기하면서 죄책감은 안 느낀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더 완벽하게 죽일 수 있을지 생각한다"며 자신의 악랄한 악역 연기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주단태를 보고 저렇게 살면 안된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주단태를 통하면 모든 게 당연해진다. 악인은 끝내 벌을 받는다"며 주단태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저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기다린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김소연은 "시즌 3에서도 천서진은 천서진이다. 악행을 천서진스럽게, 어떻게 질주해나갈지 궁금해하면서 보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아는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왔던 '아직도 심수련으로 보이니?'라는 한마디가 중요한 키가 될 것 같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미스터리해지는 수련의 행보를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며 당부를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