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사장 양승동)와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성공적인 제작과 문경 홍보 및 촬영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늘(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방송공사 양승동 사장을 비롯한 방송 관계자와 문경시 고윤환 시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방송공사와 문경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홍보를 위한 <태종 이방원> 콘텐츠 사용 및 마케팅 협조 ▲ 방송을 통한 문경 주요 관광지 및 세트장 홍보 ▲ 드라마 방송 시 제작지원 고지 등에 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은 오늘 협약식에서 “공영방송의 수신료 가치를 구현하는 대하 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바람과 염원을 담아 7년 만에 <태종 이방원>으로 KBS 대하드라마가 부활하게 됐다.”며, “문경시는 지난 2000년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을 위해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건립한 이래, 대한민국 대표 사극 촬영지이자 인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태종 이방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함께 꾸준히 정통대하드라마를 제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고윤환 문경시장도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통해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단산 등 주요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제작팀의 장기체류로 촬영지 주변 식당,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방송공사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드라마와 영화가 사랑하는 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정사(正史)에 근거한 정통 대하드라마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이방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나라 ‘조선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입체적 고찰을 주요 내용으로 할 예정이다.
문경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촬영장인 조선시대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삼국시대 가은오픈세트장이 있어, 2000년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을 시작으로 25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며 명실상부한 사극 촬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