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이 7월 개봉한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을 뜻한다.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한 <랑종>은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첫 제작 작품으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나홍진 감독이 기획과 제작은 물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했으며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랑종>은 <기생충>, <아가씨> 등을 배급한 프랑스의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에서 일찍이 프랑스 배급을 결정하는 등 제작 초기 단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개봉을 앞두고 미국의 ‘버라이어티’는 <랑종>의 해외 예고 영상을 소개하며 7월 개봉 소식도 함께 다뤘다. ‘버라이어티’는 "<랑종>이 한국의 여름 극장가를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현대 한국과 태국에 여전히 존재하는 샤머니즘의 소름끼치는 매력이 영화 <랑종>을 통해 다뤄질 예정"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버라이어티는 "영화의 제작은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한 영화들을 통해 해외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나홍진 감독이 맡았다"고 언급했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영화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