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현실 로맨스 '새콤달콤'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콤달콤'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과 이계벽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과 다은,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현실 로맨스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은 "연애를 하다 보면 새콤하고 달콤한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해를 하면서 씁쓸한 순간도 맞게 되는데 그런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캐릭터 별로 따라가다 보면 어떤 부분은 이해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분노하기도 하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할 이야기도 많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경험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연애 경험이 우리 집사람 밖에 없다"고 고백하며 수줍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사랑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랑을 소중히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고 헤어졌다면 분명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도 주고 싶었다"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장혁 역을 맡은 장기용은 "현실적인 로맨스이기 때문에 공감도 많이 됐고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왜 '새콤달콤'일까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알 것 같았다. 처음에는 달달하다가 뒤에 가면 새콤한 면이 있다"며 작품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영화를 보면 웃는 것, 다은이한테 하는 제스처의 분위기, 실제 장기용과 비슷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감독님이 자연스러운 것을 원하셨고 장혁이지만 장기용처럼 연기하게 됐다"며 연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언급했다.
장혁과 함께 근무하는 회사원 보영 역을 맡은 정수정은 "재밌게 시나리오를 읽었다. 현실적인 연애를 표현하는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갔다. 보영 역할도 매력이 있었어서 바로 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보영은 시크하기도 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만 굉장히 허당인 친구다. 일도 열심히 하고 사랑도 쟁취하려고 한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싱크로율에 대해 "비슷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하며 수줍은 웃음을 터뜨렸다.
교대 근무 간호사 다은 역을 맡은 채수빈은 "'새콤달콤' 작품이 나온 후 보고 나니 제목과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혁과 현실적인 연애를 이어나가는 인물로 등장하는 그는 변해가는 장혁을 보며 괴로워한다. 그는 "연애도 힘들고 일도 힘든, 고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나도 대본 읽으면서 실제로도 서운했다"며 인물에 대해 공감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세 배우의 현실적인 연기, 교대 근무 간호사, 대기업 파견직 등 현실을 살아가는 연인의 이야기가 담긴 '새콤달콤'은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6월 4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