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Apink)의 정은지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지난 30일 서울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개인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관객 분들이 아낌없이 보내주신 박수 덕분에 마음잡고 공연할 수 있었다. 너무 많은 감정을 함께했던 작품이라 아마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며 ”멋지고 훌륭한 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레이트 코멧'은 현재 미국 공연계 유명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이다.
정은지는 극중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스무 살의 여인 '나타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2년 '리걸리 블론드', 2014년 '풀 하우스' 이후, 6년여 만에 '그레이트 코멧'으로 뮤지컬에 복귀한 정은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정은지만의 '나타샤'를 완성시켜,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더했다.
정은지가 속한 그룹 에이핑크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Mr.Chu', 'NoNoNo', '덤더럼(Dumhdurum)'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정은지는 올초 KBS2 예능 '수미산장'의 막내 산장지기로 합류해 센스 있는 입담과 넘치는 적응력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2019년 7월부터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 광장'의 DJ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으로 활약하는 등 '만능 퀸'다운 다재다능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