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작/연출 유병은) 가 5월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오종혁, 이홍기, 산들, 김륜호, 안세하, 이건명, 김형균, 김아선, 임찬민, 이상아, 임병근, 김지철, 강성진, 김상현, 황이건 등. 실력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대형 창작 뮤지컬로서는 단연 돋보이는 스케일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유병은 작/연출과 강진명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하여 다년간의 개발 단계를 거친 이 작품은, 금번 공연을 앞두고 음악과 스토리, 무대적으로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캐릭터간의 서사를 강화하는 한편, 14인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울림 깊은 음악을 선사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된다.
일련의 사건으로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에서, 노동자들의 투쟁에 합류하게 되며 이야기는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
제작사 (주)이터널저니는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닌, 지금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대에서 울려퍼지는 새로운 내일에 대한 희망이 관객 여러분들께도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희망을 노래하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4일까지 공연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