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밤 10시 50분 KBS 1TV [다큐 온] 시간에는 ‘도전! 지구온도 1도 낮추기’가 방송된다.
지난 해 여름, 대한민국은 역대급 폭우와 홍수로 크나큰 피해를 보았다. 어쩌면 이것이 시작일지 모른다는 공포와 누구나 예외 없이 기후 위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우리를 엄습해온다. 국토의 3분의 1을 집어삼킬 듯 타오르는 호주의 산불, 사하라 사막에 내리는 눈, 이상고온 현상으로 시베리아, 알래스카, 그린란드, 북극권 등에서는 동토의 땅이 녹아 온실가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방출되고 있다. 이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높여 해수면을 급격히 상승시켜 종말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기후 위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는 ‘탄소 중립’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120여 개 국가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선언한 것이다. 각 나라들은 탄소 배출을 규제하기 위해 각종 법과 제도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 역시 친환경 경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각 개인인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에 도전하고 싶은 두 가족의 탄소 절감 도전기를 기록하였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탄소 배출량은 7억 2백만 톤. 기후 악당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탄소 배출량은 세계 7위다. 일회용품 사용이 생활화되고,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탄소 절감 도전의 중요한 고비가 되었다. 집안 곳곳에 포진해 있는 가전제품들도 탄소 배출의 주범들이다.
개인과 산업 전반에서 탄소 절감 실천을 통해 지구 온도를 1도 내리기에 성공하면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를 늦추고 내 세대와 다음 세대에게 푸르고 건강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다. 편안하고 편리하고 익숙했던 일상을 포기하며 도전했던, ‘나의 지구 온도 1도 줄이기’ 그 좌충우돌 이야기를 28일 (금) 밤 10시 50분 KBS1TV <다큐온>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