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MGM의 스튜디오를 인수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캐나다 영화 매체 스크린 랜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8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조 4000억원)에 MGM을 인수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MGM은 '007' 시리즈를 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007' 시리즈 이외에도 '록키', '양들의 침묵', '터미네이터', '매드맥스' 등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제작사다. 10년 전 자금난으로 파산을 선언한 이후 헤지 펀드 그룹과 지주 회사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MGM의 영화 제작 역사와 작품, TV쇼들을 통해 아마존 스튜디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마존의 MGM 인수 소식에 따라 향후 넷플릭스, HBO 맥스, 디즈니 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의 승자가 누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