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과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늘(27일 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만나 한일전을 벌인다.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은 숙적 일본과 만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를 갖는다.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개최국인 일본과 같은 A조에 속해 있어서 예선전에서 일본을 만나게 된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일본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만나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했고, '2019 VNL 예선'에서 만나 세트 스코어 3대0 으로 크게 이긴 바 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을 3:0으로 꺾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늘 경기는 매우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어제(26일)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는 주장인 김연경이 빠진 가운데에서도 박정아가 양팀 최다 22득점하는 활약에 힘입어 태국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앞선 25일에 세계랭킹 1위 중국을 만나 1:3으로 아쉽게 역전패한 우리나라는 이날 태국을 잡고 첫 승을 올렸다.
KBS는 오늘(27일) 저녁 7시 5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VNL) 한일전을 생중계한다. 해설은 국가대표 한송이 선수(센터)의 언니인 한유미 해설위원이 맡는다. 한유미 위원은 국가대표 출신 해설자로 명쾌한 해설로도 호평을 받고 있지만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배구팬 뿐 아니라 여러 계층의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