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 빠질 수밖에 없는 마성의 남자로 변신한다.
내달 19일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제작진은 달콤하면서도 차가운, 보고만 있어도 절로 마음이 흔들리는 마성의 미대생 ‘박재언’으로 분한 송강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 속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마성의 남자, 다정하면서도 차갑고 아찔하게 섹시한 ‘박재언’의 반전 매력이 시선을 홀린다. 누군가를 바라보며 짓는 로맨틱한 미소에서는 순수함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박재언은 친절하고 유쾌한 만인의 연인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에게도 일정 이상 관심을 주지 않는 차가운 인물. 달콤한 미소 속에 얼핏 스친 서늘함은 ‘박재언’이란 인물에 호기심을 더한다.
특히,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차디찬 얼굴은 그의 속마음을 더욱 궁금케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크로키에 집중하는 미대생 박재언의 수수한 모습도 흥미롭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나쁜 줄 알면서도 스며들 수밖에 없는 박재언. 냉온탕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 송강의 변신이 기대된다.
송강은 ‘알고있지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봐왔던 청춘 로맨스와는 확실히 다르다. 끌림이 강했고, 저의 새로운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굉장히 솔직한 드라마다. 그렇기에 새로운 설렘을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은 10부작으로 주 1회 편성을 확정 지었다. 오는 6월 19일(토) 밤 11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