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밤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16부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열린 오늘 행사에는 남성우 감독과 배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참석하여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꼰대 인턴’에서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뽐낸 남성우 감독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뭉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남성우 PD는 “원작 웹툰이 뛰어나고 인기도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되었다. 원작에 나온 캐릭터의 감정이나 관계를 최대한 압축해서 임팩트 있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작품에서 훈훈한 매력과 훤칠한 피지컬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고 있는 장기용은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역을 맡았다. 신우여는 인간이 되고자 999년 동안 구슬에 인간의 정기를 모아온 인물로, 수려한 외모와 900년에 걸친 엄청난 지적 능력까지 겸비한 구미호이다.
장기용은 "우여는 999살을 살아오면서 굉장히 외로운 캐릭터다. 나답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판타지 로코라는 기대감과 설렘이 있었다.“며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다양한 모습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이혜리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이담은 하는 말마다 이른바 ‘팩트 폭행’을 날리는 당찬 매력의 소유자다.
이혜리는 "이담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기 할 말을 다하는 캐릭터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탐이 나는 캐릭터다. 요즘 친구들의 주체적이고 당당하고 자기 생각이 뚜렷한 모습을 이담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간 떨어지는 동거' 촬영으로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 이혜리는 “이 드라마에는 제가 많이 나온다. 체력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어서 그걸 신중하게 고민하였다.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도회적인 매력을 뽐내 온 강한나는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았다. 양혜선은 인간 5년차인 전직 구미호로, 도도한 분위기와는 상반된 엉뚱한 면모가 매력 포인트인 인물이다.
김도완은 사랑에 간과 쓸개 다 빼주는 순정호구남 ‘도재진’ 역을 맡았다. 배인혁은 이담의 철벽 매력에 빠져 개과천선하는 SNS스타 범띠 선배 ‘계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이담의 베프이자 불변의 과탑 ‘최수경’ 역의 박경혜, 이담의 남동생이자 양궁 청소년국가대표 선수 ‘이단’ 역을 맡은 최우성, 계선우의 여동생 ‘계서우’ 역의 김도연, 이담의 과선배 ‘정석’ 역의 김강민 등 연기력과 매력을 철철 넘치는 출연진이 함께 한다.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