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고원희와 설정환이 ’설렘 눈빛‘으로 심쿵하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광태(고원희)에게 푹 빠져든 허기진(설정환)의 모습이 박장대소를 유발했다. 이광태가 다니는 아르바이트 가게마다 쫓아다니면서 일을 도와주던 허기진은 갑자기 이광태에게 키스에 대해 물었고, 이광태는 어이없다는 듯 허기진의 정강이를 걷어찼던 상황. 이내 돌아선 이광태와 가깝게 마주 선 허기진이 이광태의 입술에만 시선이 꽂혀 심장이 요동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고원희와 설정환이 편의점 앞에서 ‘극과 극’ 다른 감정을 드러낸 ‘로맨스 전조’ 순간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이광태가 허기진에게 검은색 비닐봉지를 건네는 장면. 이광태는 안쓰럽다는 듯 연민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반면, 허기진은 자신에 대한 이광태의 관심에 헤벌쭉 웃으면서 기쁨을 표한다.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로맨스 급발진’을 예고하면서 과연 이광태가 건넨 검은 봉지 안의 물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고원희와 설정환은 눈만 마주쳐도 척척 맞는 리액션을 쏟아낼 정도로 모든 장면마다 진심을 다하는 배우들”이라며 “물오른 ‘찰떡 케미’ 연기합으로 ‘오케이 광자매’의 한 축을 이끌어가고 있는 고원희-설정환의 열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오케이 광자매’(1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8.9% 2부 31.8%로 30%를 또 다시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전 채널,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주말극 왕좌’의 독보적인 위용을 확고히 했다. 특히 이광남(홍은희)과 이광식(전혜빈)이 이혼을 한 이후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삶의 대비가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