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일) 밤 11시 5분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태양을 향해 달려라’에서는 새벽 배송 노동자들의 치열한 72시간을 기록한다.
‘오늘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새벽 문 앞!’
정말일까? 기대 반 의심 반 주문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던 그 날이 벌써 5년. 우리나라의 새벽 배송시장은 2조 원 규모로 성장해 바로 우리 집 대문 앞에 와 있다. 그 성장의 동맥이었던 노동자들. 그들은 매일 어떤 밤을 달려 그 새벽, 내 집 앞에 도착한 것일까.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7시까지. 무박 2일의 삶을 하루로 살며 새벽을 달리는 그들. 잠자는 몇 시간마저도 아까운 누군가의 아버지이거나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자영업자, 아이가 자는 밤 시간을 이용해 일하는 어머니 등 각양각색 사연을 안고 한밤을 달린다. 그들에게 동트기 직전 새벽은 가장 조급해지는 시간. 아침 7시를 넘기면 새벽 배송의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편 <다큐멘터리 3일> ‘태양을 향해 달려라’의 내레이션에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을 뽐낸 배우 이지훈이 나섰다. 이지훈은 2012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후 '신입사관 구해령', '달이 뜨는 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팔색조 배우 이지훈의 따뜻한 목소리는 <다큐멘터리 3일> 676회, [태양을 향해 달려라]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이 잠든 밤, 행복을 배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676회 <태양을 향해 달려라 – 새벽 배송 현장 72시간> 편은 23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