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두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강렬한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에 사용된 의상과 가발은 모두 실제 극 중 사용되는 것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만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재현되었으며, 이를 통해 각 인물들의 서사와 감동의 깊이까지 잡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번 시즌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김소현과 김소향은 극 중 오프닝 장면의 드레스이자 가장 화려하고 위엄 있는 금빛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장미 장식이 가득 달린 금색의 드레스와 하늘 높이 치솟은 금색 가발은 프랑스의 왕비로서 품위와 우아함을 상징하고 있지만 고민이 있는 듯 턱을 괸 모습은 마음 속의 갈등과 고뇌를 내비치는 듯한 모습이다.
초연부터 재연, 이번 시즌까지 3번 연속 ‘마리 앙투아네트’로 무대에 서는 김소현은 금빛의 드레스를 착용하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18세기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던 극 중 인물의 모습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소향은 화려한 궁전을 배경으로 고뇌에 빠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클래식한 품격으로 완성해 누구보다 세련되고 품격 넘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김소향은 재연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이번 무대에서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만의 색깔로 더욱 풍성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프랑스 시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김연지와 정유지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프랑스 혁명을 이끄는 리더십과 인간적인 면모로 매력적인 캐릭터라 불리는 역할인 만큼, 김연지와 정유지는 압도적인 아우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결의에 찬 눈빛의 김연지는 혁명의 선두에 선 ‘마그리드 아르노’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동시에 진실과 정의, 이상향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마그리드 아르노’에 완벽하게 몰입한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정유지는 거리에 홀로 서서 먼 곳을 바라보며 강인하면서도 고독함을 품고 있는 눈빛으로 ‘마그리드 아르노’의 결연한 의지와 비장함을 표현했다. 소울풀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동시에 치명적 걸크러쉬와 풍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해온 정유지가 새롭게 만들어 낼 ‘마그리드 아르노’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그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공연에 앞서 오는 5월 27일 대망의 첫 티켓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