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독서방식은? 기존의 종이책 읽기에서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은 E북 스타일로 진화한지 꽤 오래되었다. 여전히 신간 ‘종이’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느 순간 주위에선 디지털 방식의 독서에 매료된 사람이 부쩍 늘었다. 국내 대표적 월정액 도서대여 전자책 서비스업체인 ‘밀리의 서재’의 신간소식을 전한다. 지난주 밀리의서재에서는 모두 714권의 책이 신규로 공급되었다. 그중 몇 권의 신간을 소개한다.
자산어보 (오세영 저)
‘왕의 남자’를 만든 이준익 감독은 충무로의 탁월한 스토리텔러이다. 그의 최신작 ‘자산어보’의 바탕이 되는 작품이 바로 오세영의 역사소설 <자산어보>이다. 소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이 바다를 잘 아는 청년 어부 창대를 만나 함께 ‘어보’를 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던 조선 후기, 백성들의 삶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백성이 고생하던 시절,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흑산도, 자산도의 풍광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듯.
앤디 워홀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작고한 지 30년이 넘었음에도 아직도 핫하고 힙한 아티스트로 남아있는 앤디 워홀의 삶을 다룬 그래픽노블 <앤디 워홀>을 밀리의 서재에서 만날 수 있다. 팝 아트의 창시자인 앤디 워홀의 작품은 파격적인 색 조합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앤디 워홀의 삶이 담겨 있다. 화려한 그의 작품과 함께 인간적인 면모를 ‘그래픽노블’로 만날 수 있다. 그것도 ‘전자책’ 스타일로 말이다.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정선용)
이제는 경제를 배워야한다. 포털에서도 경제뉴스를 읽어야한다. 하지만 어려운 용어들이 속출하는 경제뉴스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정선용 작가의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는 처음 경제 공부를 하려는 사람이 읽기 좋은 책이다. ‘50억 자산가’인 아버지가 자녀에게 경제의 기본 원리와 부의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다. 어려운 경제 공부, 시작만큼은 쉬운 책으로 해보는 것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