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가 드라마 속 최연소 정교수 ‘여준완’ 역으로 분한 모습이 첫 공개됐다.
오는 6월 14일(월)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다. 마냥 따뜻하고 낭만적일 것 같지만, 실상은 차갑고 고된 현실 대학생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캠퍼스판 ‘미생’을 그려낼 전망이다.
박지훈(여준 역), 강민아(김소빈 역), 배인혁(남수현 역) 등 청춘 배우들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 대거 출격해 대학생들의 풋풋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씁쓸한 현실을 담은 캠퍼스 스토리를 펼쳐갈 예정이다. 나인우는 이번 작품에서 여준(박지훈 분)의 형 여준완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공개된 사진 속 나인우는 차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며 여준완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극 중 여준완(나인우 분)은 ‘국내 최연소 박사’ ‘최연소 정교수’와 같은 화려한 수식어를 지녔지만, 그 천재성 뒤에 불행의 그림자를 감춘 인물이다. 미동 없는 표정과 슬픈 눈빛에서 여준완이 지닌 내면의 어둠을 짐작할 수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여준완은 동생 여준과 상반된 색깔로 흥미진진한 형제 관계를 그려간다. 이들 형제가 품은 비밀스러운 사연은 무엇일지, 두 남자가 풀어갈 가족애와 형제애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전작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대세’ 나인우가 여준완 역을 맡아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생 여준 역을 맡은 박지훈과의 케미는 물론이고, 부와 명예를 모두 가져도 행복하지만은 않은 여준완 캐릭터의 서사에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듯하다”라고 덧붙여 본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