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속 권영찬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희태(이도현 분)의 악몽에 꾸준히 등장하는 친구 경수 역을 맡은 권영찬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 방송된 1회에서 경수는 강제로 군에 입대해 훈련을 받고 있는 인물로, 희태의 트라우마 속에서 피땀으로 범벅된 채 누군가를 업고 울부짖는 장면을 통해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알렸다. 이어 어제 방송된 4회에서는 군대에서 희태에게 편지를 쓰려다 선임병에게 빼앗기는 현재의 경수와, 대학생 시절 희태에게 학생 운동을 하다 부상당한 친구의 치료를 부탁하는 과거의 경수가 그려졌다.
그러던 어느 날, 피투성이가 되어 위급한 상태의 여자친구 석철을 업은 채로 희태를 찾아와 살려달라 울부짖던 경수는 의사를 데리러 가던 중 형사들에게 체포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군에 강제 입대되고 만다. 그 날의 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경수의 부탁대로 의식이 없는 석철을 살뜰히 돌보는 한편, 답장 한 통 없는 경수에게 꾸준히 편지를 보내는 희태의 모습은 두 사람이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가까운 사이였음을 짐작케 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데뷔작인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지형’ 역을 맡아 순수하고 깨끗한 마스크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단번에 대세 신예로 떠오른 배우 권영찬은 '오월의 청춘'에서 희태의 절친으로 학생 운동을 하다 강제 입대된 굴곡진 사연의 김경수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인 희태의 회상을 통해 조금씩 그 정체를 드러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는 권영찬이 출연 중인 KBS 2TV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