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이 신나는 댄스곡 'Dun Dun Dance'로 돌아온다.
10일 오후 4시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린 오마이걸의 쇼케이스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미미를 제외한 오마이걸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앨범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컴백 소감에 대해 효정은 "1년 1개월 만에 앨범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다. 이렇게 보여주는 날이 와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신기하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미미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 부분까지 채워서 열심히 마무리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호는 "신곡에 대한 부담감도 있긴 있었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급격한 변화를 보여드리기 보다는 좀 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곡이 우리에게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아서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린은 "최대한 마음 편하게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와 오마이걸만의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를 보여줄 타이틀곡 ‘DUN DUN DANCE’를 비롯해 ‘Dear you(나의 봄에게)’, ‘나의 인형(안녕, 꿈에서 놀아)’, ‘Quest’, ‘초대장’, ‘Swan’ 등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마이걸’이라는 이름으로 약 6년의 시간을 함께해온 일곱 멤버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서정적인 감수성을 담아 완성했다.
수록곡에 대해 효정은 "너무 좋은 곡들이 많은데 'Dear you(나의 봄에게)'라는 곡이 있다.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담긴 곡이고 많은 분들이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어줬으면 좋겠다. '초대장'이라는 곡이 멤버들이 지닌 보컬의 색이 보이는 곡이다. 보컬로서도 매력이 있는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곡이다"라고 추천했다.
타이틀곡 ‘DUN DUN DANCE’는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Nu-Disco 스타일의 곡이다.
유아는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가 있는 안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탄생한 안무를 보여주고 싶다. '던던 댄스 던던 댄스~' 이 부분에서 토끼처럼 관자놀이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뺀다"며 몸소 포인트 안무 시범을 보였다.
더불어 오마이걸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자신을 외계인으로 표현한 오마이걸의 톡톡 튀는 콘셉트가 돋보여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떠올린 승희는 "의상이 독특한 것이 많았다. 마지막에 일렬로 바다를 마주보면서 소리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효정 언니가 의상 때문에 팔이 안 들려서 혼자서 손을 못 들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오마이걸의 그들의 새로운 앨범을 찾아줄 리스너들에게 멤버들은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효정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왔다.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씩 걸어서 나아갔다. 그 계단이 낮더라도 높더라도 개의치 않았다. 우리가 나아가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다 어느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곡이 생겼다. 운도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나아가는 오마이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린은 "오마이걸 곁에서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