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 서인국이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로 돌아왔다.
오늘(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10일(월)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감독과 배우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참석했다.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판타지 로맨스이다. 제작사는 이번 드라마를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로 소개하였다.
드라마는 큰 목표 없이 살아가다 어느 날 100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 동경이 ‘세상의 멸망’을 부르짖자 특별한 존재9인 ‘멸망’이 찾아온다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다. 목숨을 건 계약으로 얽힌 ‘동경’과 ‘멸망’이 서로의 생에 침투하며 로맨스가 펼쳐지게 된다고.
tvN 드라마 '어비스' 이후 2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박보영은 "그동안 몸도 안 좋았던 게 있어서 몸 재정비 시간도 갖고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동경이는 원대한 꿈을 갖거나 그런 친구는 아니다. 꿈을 좇기보다 현실에 순응하다 보니 직업을 갖게 된 친구다. 그런 것들을 통해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100일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서 동경이가 그 나머지 시간을 채워나가는 과정에 많이 공감됐다. 부럽기도 하고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어 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이후 3년여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 서인국은 “‘멸망’은 신비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인간도 신도 아닌 중간 관리자로서 해야 할 일이 많겠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부분이 분명하게 있는데 그걸 해야만 세상이 돌아가니까 그것들을 보는 내내 가슴 아파한다. 무뎌지면서도 적응이 안 되는 마음에 많이 끌렸다"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권영일 PD는 “시한부나 멸망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의 이야기를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삶에 관한 이야기다. 그에 대해 작가님도 철학적으로도 표현을 해주셨다. 거창하지 않지만, 혹시 내가 죽음을 앞두게 된다면 어떻게 살게 될까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삼각 로맨스로 동경, 멸망의 로맨스와는 또 다른 설렘을 예고한다. 이수혁은 탁동경의 직속 상사인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이자 어느 날 지나(신도현 분)에게 세상의 멸망처럼 강렬하게 찾아온 남자 ‘차주익’으로,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과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아온 강태오는 주익의 동거인이자 지나에게 첫사랑의 후회를 안겨준 남자 ‘이현규’를 연기한다. 신도현은 탁동경의 절친인 미모의 웹소설 작가이자 주익과 현규의 중심에서 어쩌다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돼버린 여자 ‘나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일 예정.
서인국, 박보영,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 등이 출연하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다음 주 월요일, 1일 오후 9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