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하재숙 앞에서 절박하게 고개를 숙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이광남(홍은희)과 배변호(최대철)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선의 변화를 겪는 모습이 담겼다. 집을 나가버린 배변호의 거취를 찾던 이광남은 신마리아(하재숙) 집을 뒤져보는가 하면, 회사 앞에서 배변호를 기다리다가 오열했던 상황. 하지만 이광남은 다정하고 자상하게 자신을 보살피는 배변호를 보며 배변호를 껴안고는 분노와 슬픔, 괴로움이 뒤섞인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배변호가 어머니 지풍년(이상숙)에게 복뎅이의 존재를 알리자, 지풍년이 복뎅이를 안아보며 신마리아에게 “니가 내 며느리다”라고 외쳐 파란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홍은희가 하재숙을 찾아가 무릎을 꿇은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이광남이 과일바구니까지 들고 신마리아를 찾아와 비장한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진지하게 속내를 털어놓던 이광남은 갑자기 일어나 신마리아 앞에 무릎을 꿇지만, 신마리아는 이광남에게 싸늘한 반응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홍은희는 남편의 혼외자가 등장하면서 극렬하게 휘몰아치는 이광남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혼신의 열연으로 표현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했던 이광남이 전혀 예측할 수 없이 변화된 사연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3회는 오는 5월 1일(토)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