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배우들'이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열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한인 가족의 따스한 여정을 담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윤여정의 호연이 담긴 '여배우들'의 방영이 결정됐다.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은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모인 여성 배우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배우들이 실제의 자신을 연기하는 이 작품은 홀로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배우들이 함께 화보 촬영을 하며 벌이는 기싸움과 신경전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윤여정은 작품 속에서 자신이 특집 화보 대타로 섭외된 것 아니냐며 찝찝해하는 대선배 배우로 등장해 마치 실제와 같은 연기를 펼쳤다. 촬영장에서 맞닥뜨리는 배우들 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세심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배우 윤여정과 인간 윤여정을 오가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여배우들'은 27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