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지간으로 출연하는 이도현과 오만석의 묘한 긴장감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5월 3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이도현은 ‘오월의 청춘’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때로는 오기 가득한 면모를 지닌 ‘황희태’를 열연한다. 또한 그의 아버지 황기남 역의 오만석은 출세라면 어떤 것도 가릴 것 없는 냉철한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낸다고 해 두 사람의 호흡이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도현(황희태 역)의 고심 가득한 표정이 포착됐다. 고향 친구와 만난 그의 안색이 좋지 않아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가 졸업을 유예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찾은 곳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오만석(황기남 역)은 친구와 만나고 있는 아들을 우연히 발견, 서늘한 눈빛으로 그를 주시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부자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은 무엇일지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오월의 청춘’ 제작진은 “이도현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까지 녹여내는 배우로 유쾌한 성격에 가려진 인물의 어두운 내면을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냉혈한 인물을 연기하는 오만석 배우와의 범상치 않은 부자 관계가 극 전개를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