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매드랜드’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26일 오전 9시(한국 시간)에 열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노매드랜드’(감독 클로이 자오)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노매드랜드’(감독 클로이 자오)는 경제적인 붕괴로 도시 전체가 무너진 뒤 홀로 남겨진 펀(프란시스 맥도먼드 분)이 추억이 깃든 도시를 떠나 작은 밴과 함께 낯선 길을 떠나는 여정이 새겨진 작품이다. 광활한 자연을 풍경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수상 소감으로 클로이 자오 감독은 “나의 동료 제작자들을 대신해 몰리 에셔, 피터 스피어스 그리고 아카데미 관계자 분에게 감사하다"며 동료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주연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이 영화를 다 같이 보고 늑대의 울음을 외쳐봐도 좋을 것 같다"며 늑대 울음 소리를 내는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편,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아쉽게도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