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크'가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26일 오전 9시(한국 시간)에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맹크'가 미술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영화 ‘맹크’(감독 데이빗 핀처)는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콜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1930년대의 할리우드를 재조명하는 영화다.
이 작품은 흑백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디프 포커스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명과 촬영 등에서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촬영상을 받은 에릭 메서슈미트는 "상을 5개로 쪼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마치 작년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최고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데이빗 핀처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으며 "여러분의 훌륭한 연기를 보는 것이 영광이었다"며 아만다 프리사이드, 게리 올드만을 비롯한 배우들에게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맹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