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김의성. 쟁쟁한 충무로 영화배우들 다 모였다.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에 출연하는 배우들이다. 13개월의 <외계+인>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2021년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작 <전우치>에서 전에 없던 도술의 세계를 그려냈고 <도둑들>과 <암살>로 연달아 1,2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최동훈 감독이 새롭게 시도하는 SF 액션 판타지 영화로 제작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외계인과 인간의 만남, 현대와 고려 시대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을 통해 전대미문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기획과 시나리오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구성하는 새로운 방식을 꾀한 것이 <외계+인>만의 특징. 예측불허의 전개와 생동감 있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동시에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과감함과 신선함을 더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최동훈 감독은 “387일만에 촬영이 끝났다. 지금까지 촬영한 영화 중 가장 힘들었고 가장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나고 보니 기쁨이 가장 큰 영화다.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이 완성된 영화를 보고 즐거워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그 동안 함께해준 배우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이 영화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지 벌써 3년 반이 흘렀다. 관객 분들에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친 배우들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준열은 “너무 신나고 즐겁고 행복했던 촬영이었고, 관객분들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이 느꼈던 신나는 감정을 느끼시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우빈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여행이 끝나니 믿기지 않는다. 헤어지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고, 개인적으로는 드디어 다시 작품을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행복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일상에 지쳐있다가도 촬영현장에 와서 에너지를 받아 갈 때가 많았다. 함께 해준 분들 모두 하나하나 감사한 현장이었다.”, 소지섭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하면서 촬영했는데 무탈하게 끝나 너무나 감사하다.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었다.”, 염정아는 “영화 찍는 현장이 항상 너무 행복했고, 정도 많이 들어서 촬영이 끝나면 다들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