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과학수사계(CSI) 팀원 ‘임선녀’ 역을 연기한 배우 박보경이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보경은 “차분하고 분석적이지만 희생자와 그 주변인들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CSI 팀원 임선녀를 만나 행복했다”며 “’희망’이라는 새 생명을 뱃속에 가진 임신 7개월의 그녀는 아마 끔찍한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가 아직 살아있기를 바라며 또 다른 희망을 찾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고군분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매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괴물’은 연극 무대가 더 익숙한 내가 드라마 촬영 현장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준 고마운 작품이다. 그만큼 감독님의 뛰어난 연출력과 작가님의 탄탄한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 중 박보경이 연기한 임선녀는 과학수사계(CSI) 팀원이자 경장, 강력계 형사 강도수의 아내이자 임신 7개월차 예비엄마다. 특히 구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이용해 사건의 주요 실마리를 찾아내기도 하고, 이동식(신하균 분)의 훌륭한 조력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보경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남편에게 신장이식을 강요받는 아내 역을,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인권위원회에 매일 같이 민원을 넣는 ‘진상녀’ 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드라마 ‘킹덤2’, 영화 ‘퍼팩트맨’, ‘악인전’, ‘로망’, ‘특별시민’, ‘아부의 왕’, ‘순정만화’에 출연한 바 있다.